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DB, 정관장 꺾고 전 구단 상대 승리 달성…KT, 삼성 격파
작성 : 2023년 11월 26일(일) 16:11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원주 DB가 안양 정관장을 꺾고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했다.

DB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정관장과의 원정경기에서 97-8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14승2패를 기록, 선두를 유지했다. 또한 시즌 16경기 만에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정관장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 온 DB 상대 11연승 행진이 끊기며 9승6패를 기록, 5위에 머물렀다.

이날 DB는 주축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디드릭 로슨은 15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김종규가 14점, 제프 위디와 김영현, 이용우가 각각 12점, 이선 알바노가 11점, 강상재가 10점을 보탰다.

정관장에서는 박지훈이 16점, 정효근이 12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DB는 1쿼터부터 강상재가 내외곽에서 맹활약하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 알바노와 로슨도 득점 행진에 가세한 DB는 쿼터 후반 김영현의 3점슛 2방까지 보태며 28-17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끌려가던 정관장은 2쿼터 초반 박지훈과 정준원의 외곽포로 반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DB도 김영현의 3점슛과 위디의 덩크슛으로 맞불을 놨다. 김종규와 위디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DB는 20점차 이상 도망가며 정관장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2쿼터는 DB가 59-40으로 리드한 채 끝났다.

궁지에 몰린 정관장은 3쿼터 초반 정효근과 김경원의 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그러나 DB는 김종규와 로슨, 이용우 등이 번갈아 득점하며 20점 내외의 리드를 유지했다. 3쿼터에도 DB의 78-58 리드가 이어졌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DB는 4쿼터 들어 로슨의 연속 득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쿼터 내내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간 DB는 97-80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수원 KT는 서울 삼성을 88-83으로 격파했다. KT는 8승5패를 기록하며 4위로 도약했다. 삼성은 3승12패로 9위에 머물렀다.

KT 허훈과 배스는 각각 23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삼성에서는 코번이 26점으로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