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서울 강남 룸살롱 여실장을 통해 배우 이선균 등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현직 의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27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린다.
26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의사 A씨(42)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27일 오후 2시 30분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지난9일 경찰은 A씨의 집과 A씨가 운영하는 병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휴대전화와 병원 의료기록 등을 확보, 분석했다.
0A씨는 지난 3일 구속기소 된 서울 강남 룸살롱 여실장 B씨(29)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다. 여실장 B씨는 올해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지난달 21일 구속됐다.
B씨는 A씨로부터 마약을 공급받아 이선균을 포함해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연예인 마약 사건 관련자들에게 마약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27일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번 연예인과 관련된 마약사범 10명에 대해 수사 중이다. 입건자는 마약을 공급한 A씨와 마약을 투약한 B씨, B씨와 함께 룸살롱에서 근무한 여종업원 C씨(26), 이씨,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 등이다. 내사(입건 전 조사)자는 재벌가 3세와 가수 지망생, 방송인 출신 작곡가 등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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