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길고 긴 10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 96-8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가스공사는 10연패를 탈출하며 2승 12패를 기록했다.

KCC는 3승 7패로 1계단 추락한 8위가 됐다.

한국가스공사의 샘조제프 벨란겔이 30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앤드류 니콜슨이 25득점 11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KCC는 라건아가 19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부터 한국가스공사가 힘을 냈다. 한국가스공사는 3점포를 앞세워 경기 초반 리드를 잡았다. 니콜슨이 연달아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 밑을 장악했고, KCC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를 33-22의 큰 점수 차로 끝냈다.

한국가스공사는 기세를 탔다. 2쿼터 KCC가 추격할 때마다 벨란겔의 외곽포가 터지며 흐름을 가져왔다. 한국가스공사는 60-39로 점수 차를 더욱 벌리며 전반을 유리하게 끝냈다.

KCC는 3쿼터부터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지만 이미 크게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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