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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 아직 모른다' 수원, 슈퍼매치 1-0 승리…강원, 수원FC 제압(종합)
작성 : 2023년 11월 25일(토) 18:31

바사니 /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에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다이렉트 강등 탈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수원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 37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수원은 8승 8무 21패가 됐다.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수원FC와 동률을 이뤘다.

서울은 14승 12무 11패(승점 54점)으로 7위를 유지했다.

한편 수원은 오늘 경기 전까지 슈퍼매치에서 3전 전패에 그쳤다. 시즌 첫 슈퍼매치 승리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바사니의 왼발이 수원을 구했다. 바사니는 후반 18분 결승골을 신고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서울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백종범이 골키퍼로 출전하고 박수일 오스마르 김주성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고요한 한승규 기성용 이시영이 중원을 책임지고 윌리안 일류첸코 나상호가 공격진으로 나선다.

수원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양형모가 키퍼 장갑을 꼈고, 김태환 김주원 한호강 손호준이 포백을 이뤘다. 아코스티 고승범 이종성 바사니가 2선으로 출전하고, 안병준과 웨릭포포가 투톱을 이뤘다.

전반 11분 수원이 기회를 놓쳤다. 역습 상황 손호준이 공을 올렸고 안병준이 쇄도했지만 균형을 잃고 넘어지며 마무리하지 못했다.

서울도 윌리안을 앞세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윌리안은 특유의 스피드를 활용해 드리블 돌파와 슈팅을 퍼부으며 수원을 압박했다.

이종성이 전반 23분 이청용에게 깊은 태클로 경고를 받았다. 경고 누적으로 이종성은 12월 2일 강원 FC와의 최종전에 뛸 수 없게 됐다.

전반 종료 직전 수원은 서울을 거세게 밀어붙였지만, 골키퍼 백종원의 육탄 방어를 뚫지 못하고 전반을 0-0으로 끝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서울은 고요한, 일류첸코를 빼고 팔로세비치와 지동원을 투입했다.

서울은 후반 들어 기세를 올렸다. 나상호를 필두로 계속해서 수원의 골문을 두드렸다.

바사니가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후반 18분 바사니의 왼발 중거리 슛이 그라운드를 가르며 골대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바사니의 시즌 3호 골.

수원은 5분 뒤 다시 한번 찬스를 만들었다. 바사니가 감각적인 패스를 찔러 넣었고, 뮬리치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백종범 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서울은 한승규, 윌리안을 빼고 강성진, 비욘존슨을 내보내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후반 43분 오스마르가 김주찬에게 거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경기가 막바지로 흐를수록 경기는 격해졌다. 후반45+2분 기성용이 이종성에게 태클을 가하며 양 팀 선수단이 충돌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 서울 코치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양 팀은 추가시간의 추가시간까지 격렬한 승부를 펼쳤지만 더 이상 골을 추가하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강원 FC는 수원FC를 제압하며 마지막까지 강등을 예측할 수 없게 됐다.

강원은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수원FC를 2-0으로 꺾었다,

이번 승리로 강원은 6승 15무 16패(승점 33점) 로 10위까지 점프했다.

수원FC는 8승 8무 21패(승점 32점)로 1계단 추락한 11위가 됐다.

전반 19분 이정협이 상대 실수를 틈타 선제골을 신고했다.

후반 37분 김진호의 추가골이 터지며 강원은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포항 스틸러스는 대구 FC를 극적으로 꺾고 준우승을 확정했다.

포항은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대구와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기록했다.

포항은 16승 15무 6패(승점 63점)로 2위를 유지했다. 이번 무승부로 포항은 2위를 확정 지었다.

대구는 12승 14무 11패(승점 50점)이 됐다.

후반 44분 이호재가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이끌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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