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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00년생 딩하오, 결승 1국 선승
작성 : 2023년 11월 25일(토) 17:56

딩하오 /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중국의 2000년생 챔피언 딩하오(丁浩·23) 9단이 삼성화재배 첫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25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 캠퍼스에서 열린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3번기 1국에서 딩하오 9단이 셰얼하오(謝爾豪·25) 9단에게 18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팽팽한 흐름으로 이어졌던 바둑은 셰얼하오 9단의 완착(백136수)이 나오며 딩하오 9단에게 주도권이 넘어갔다. 침착함이 장기인 딩하오 9단은 셰얼하오 9단의 좌변 백 대마를 압박하며 차이를 벌려갔고, 버티지 못한 셰얼하오 9단은 끝내 돌을 거뒀다. 딩하오 9단의 초읽기가 시작된 147수째 셰얼하오 9단의 제한 시간은 31분 남아있었지만, 시간적 우세를 살리지 못했다.

5승 5패로 균형을 맞추고 있던 두 사람의 상대 전적은 딩하오 9단이 6승 5패로 한발 앞서갔다.

결승 3번기는 2국은 하루 휴식을 가진 뒤 27일 이어진다. 1-1 동률시 28일 최종국을 벌인다. 결승 대국은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그동안 스물일곱 차례 열린 삼성화재배에서는 한국이 14회, 중국이 11회, 일본이 2회 우승을 기록했다.

삼성화재해상보험(주)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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