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독일 프로축구 호펜하임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진수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호펜하임은 21일(한국시간) 오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헤르타 베를린과의 원정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5경기 연속 팀의 왼쪽 수비수로 선발 출장한 김진수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7승5무5패(승점 26)를 기록한 호펜하임은 7위로 한 계단 올라서며 전반기를 마쳤다. 반면 헤르타 베를린은 5승3무9패(승점 18)로 13위에 그쳤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인 호펜하임은 전반 23분 상대 존 브룩스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호펜하임은 전반 26분과 39분 잇달아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호펜하임은 두 차례의 페널티킥 모두 세자드 사일로비치가 가볍게 성공시키며 3-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호펜하임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9분 스벤 쉽록의 골로 4-0으로 도망간 호펜하임은 후반 39분 세바스티안 루디의 쐐기골까지 폭발하며 5-0 완승을 거뒀다.

분데스리가 입성 후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진수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의 당당한 주전으로 도약했다. 김진수는 22일 오전 발표되는 2015 아시안컵 엔트리에 승선할 것이 유력하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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