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도파민 폭발'로 인기를 끌었던 '나는 솔로' 16기 멤버들의 진흙탕 싸움이 법정에 가게 됐다. 상철(가명)이 영숙, 영철, 변혜진을 고소했다.

상철의 법률대리인인 어텐션 법률사무소 이용익, 법률사무소 근본의 우주경 오영호 변호사는 24일 "이날 오후 4시 서울 강남경찰서에 영숙 영철 변혜진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고소장을 제출함과 동시에 상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해명과 앞으로의 대응 계획 등을 언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나는 솔로' 16기에 출연하며 러브라인을 형성했던 영숙과 상철. 최종커플로 이어지지 않는 반전 결과로 끝이 났다. 방송 당시 영숙은 악플에 강경대응을 하며 누리꾼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고 특유의 거침없는 대응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보잉사에서 일을 한다고 전해지며 방송 후에도 큰 인기를 누린 상철. 상철과 영숙의 현커 여부에도 많은 관심이 쏟아졌으나 '돌싱글즈' 변혜진과의 교제가 암시되는 사진들이 공개되며 이목을 끌었다. 영숙은 SNS 댓글을 통해 변혜진과 상철이 사귀는 사이였지만 결별을 했다고 폭로했고 변혜진은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변혜진은 SNS를 통해 상철과 교제했으나, 그가 자신을 포함해 3명의 여성과 동시에 만나는 등 여성편력이 심하다는 것을 알게 돼 헤어졌다고 폭로했다. 영철은 상철이 변혜진과 자신의 사이를 의심하며 가스라이팅을 했다고 거들었다.

이후 영숙이 등판, 상철과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상철이 과거 자신의 성경험을 언급하며 영숙이나 다른 여성들에게 성적인 메시지를 보낸 것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적나라한 메시지 내용은 누리꾼들의 불쾌감을 자아냈다. 또 영숙에게도 '3명의 여자와 만났다'라고 말하는 등 여성 편력을 의심하게 하는 메시지도 포함됐다.

그러나 상철은 "서로 좋아하는 성인 남녀 간의 이성관계에서 진한 대화는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라며 당당한 입장을 보였다. 또 자신을 공격하는 영철, 영숙, 변혜진을 향해 경고 섞인 비난을 쏟아내며 21일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16기 영숙 영철, '돌싱글즈 3' 변혜진을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명목으로 고소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24일 상철이 세 사람을 고소하며 이들의 진흙탕 싸움이 법정으로까지 이어졌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