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의 김승기 감독이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KBL은 24일 KBL 센터에서 제29기 제2차 재정위원회를 개최했다.
19일 소노와 DB와의 경기에 김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폭언과 욕설을 하며 구단을 비방한 행위로 논란이 됐다. DB 권순철 단장은 경기 도중 본부석을 찾아 경기 진행 방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KBL은 김 감독에게 제재금 1천만 원, 원주 DB 권순철 단장에게 제재금 2백만 원을 부과했다.
공식 징계가 발표되자 김 감독은 구단 SNS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 감독은 "먼저 한 팀의 감독으로, 가장 많은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행동을 보인 것에 대해 깊은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저의 행동으로 상처를 받은 원주 DB 단장님과 구단관계자 및 코칭스태프에게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또 항상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분들에게도 죄송한 마음"이라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향후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저 자신에게 더욱 엄격하고, 성숙한 농구인이자 지도자로 거듭나겠다"며 "앞으로는 좋은 소식만 전해드리고,이번 시즌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한다"며 끝을 맺었다.
한편 소노는 4승 7패 승률 0.364로 7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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