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 중인 배우 이선균의 체모를 추가로 확보해 2차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선균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았다.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토대로 지난주 이선균의 체모를 추가로 채취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2차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이선균은 앞서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 모발을 채취해 정밀 감정을 받았으나, 마약 '음성' 결과가 나왔다. 다리털은 중량 미달로 감정이 불가능하다는 판정이 나왔다.
경찰은 이번 2차 정밀감정을 토대로 이선균에 대한 추가 소환조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선균은 올해 유흥업소 여실장 A 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선균은 경찰 조사에서 "A 씨가 나를 속이고 약을 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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