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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조' 황선홍 감독 "우리 선수들 능력 믿어…목표 위해 최선 다하겠다"
작성 : 2023년 11월 23일(목) 23:17

사진=AFC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우리 선수들의 능력을 믿는다. 최선을 다하겠다"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올림픽 최종예선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23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 추첨식에서 일본, 중국, 아랍에미리트(UAE)와 B조에 편성됐다.

이번 대회는 내년 4월 카타르에서 개최된다. 16개국이 참가해 4개국 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후 각 조 1, 2위가 8강에 진출해 토너먼트에 돌입하며, 1-3위에게는 올림픽 본선행 티켓이 주어진다. 4위는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소속 국가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다만 최종예선에서는 조별리그부터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만나게 됐다.

황선홍 감독은 조 추첨 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16강에 오른 팀들은 만만한 팀들이 없다. 비교적 어려운 조에 속해있고 방심할 수 없는 상대라고 생각한다"면서 "상대들이 상당히 강한 팀이지만 우리팀도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준비해 좋은 결과로 토너먼트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A조에는 개최국 카타르와 호주, 요르단, 인도네시아가 편성됐다. C조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태국, 타지키스탄, D조에는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쿠웨이트, 말레이시아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한다면 8강에서 A조 1, 2위 중 한 팀과 만나게 되는데, 카타르 또는 호주가 유력하다.

황 감독은 "호주, 카타르, 요르단은 전통의 강호이고, 카타르는 홈의 이점도 있다. 8강부터는 올라올 팀들이 올라온다고 생각한다"면서 "결승 토너먼트에 올라가면 매 경기 결승이라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 한 경기 한 경기 목표를 향해 전진한다면 충분히 넘어서 원하는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회 목표에 대해서는 "당연히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출전"이라면서 "여러가지 어려운 과정이겠지만 우리 선수들의 능력을 믿는다. 선수들과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회가 열리는 4월까지는 앞으로 5개월 정도의 시간이 남았다. 앞으로의 준비가 한국의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결정짓는다.

황선홍 감독은 "앞으로 두 차례 정도의 소집 훈련만 할 수 있는 여건이다.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할지 고민하고 있다. 짧지만 최선을 다해 우리 팀이 경쟁력을 갖추고 좋은 팀이 될 수 이씨도록 만들 생각"이라면서 "팬들이 원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10회 연속 본선에 나갈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하겠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응원을 당부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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