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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마 21점' 현대건설, 페퍼저축은행 꺾고 2위 도약
작성 : 2023년 11월 23일(목) 20:42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2위로 도약했다.

현대건설은 23일 광주 페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8 25-21)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6승4패(승점 20)를 기록, GS칼텍스(7승3패, 승점 19)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1위 흥국생명(9승1패, 승점 25)과는 5점 차.

3연패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은 2승8패(승점 5)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에서는 모마가 21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양효진이 13점, 위파위가 12점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에서는 야스민이 20점, 박정아가 10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대건설은 1세트 초반 야스민의 활약을 앞세운 페퍼저축은행에 8-12로 끌려갔다. 그러나 세트 중반 양효진의 연속 득점으로 18-18 균형을 맞췄고, 모마의 공격 득점과 상대 범실을 틈타 역전에 성공했다. 1세트는 현대건설이 25-22로 가져갔다.

2세트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현대건설은 세트 초반 3-7로 끌려갔지만, 위파위의 연속 블로킹과 정지윤의 서브 득점으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모마와 양효진, 위파이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현대건설은 2세트를 25-19로 따냈다.

궁지에 몰린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세트 중반까지 17-17로 맞섰지만, 박정아, 박은서의 연속 득점과 하혜진의 블로킹으로 20-17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현대건설이었다. 현대건설은 모마, 위파위의 연속 득점과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20-20 균형을 맞췄다. 이후 21-21에서 모마와 양효진의 연속 4득점으로 25-21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현대건설의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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