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신지애가 사상 최초로 한미일 상금왕에 도전한다.
신지애는 23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23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총상금 1억 2000만 엔)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쳤다.
중간합계 3언더파 69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후루에 아야카, 야마시타 미유와 공동 4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3번 홀과 9번 홀 버디를 올리며 샷감을 조율했다. 10번 홀 삐끗하며 보기를 기록했지만 11번, 13-14홀 버디를 잡았다. 15번 홀 보기를 추가한 신지애는 남은 홀에서 버디와 보기 없이 경기를 끝냈다.
1위는 5언더파 67타를 친 모리시타 하루카다. 신지애와의 차이는 2타에 불과하다.
신지애는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대상과 상금왕에 오를 수 있다. 대회 전까지 신지애는 대상 랭킹 2위(2660.06점)에 위치했다. 1위는 같이 대회 공동 4위에 오른 야마시타(2717.19점)이다. 최종 순위에 따라 신지애가 대상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
올해 신지애는 JLPGA 2승으로 1억 5606만 8277엔을 벌어들여 상금 랭킹 3위에 올랐다. 야마시타는 상금 역시 1위(1억 8355만 4215엔)에 올라 신지애와 경쟁 중이다. 대상과 같이 최종 순위에 따라 상금왕이 결정된다.
신지애가 상금왕을 차지한다면 역사상 최초로 한국, 미국, 일본 투어에서 상금왕을 차지한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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