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독전 2' 오승훈이 세상을 떠난 선배 배우 故 김주혁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최근 배우 오승훈은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독전 2'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독전 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와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독전2'는 지난 2018년 개봉한 영화 '독전' 속 결말 직전 이야기를 담은 국내 최초 미드퀄 장르다.
다만 시즌1에서 진하림 역을 연기한 배우 김주혁이 사고로 세상을 떠나며 시즌2에선 해당 배역을 배우 변요한이 대신했다.
김주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오승훈은 "원래 전 회사에 같이 있었다. 저를 정말 잘 챙겨주셨다. 엄청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지만 얼굴도 뵙고, 가끔 안부도 묻던 인연이 있었다. 소식을 듣고 너무 가슴이 아팠다"고 운을 뗐다.
이어 "'독전'이라서가 아니라, 언젠가 한번쯤은 서로 교감하면서 연기를 해보고 싶은 선배였다. 존경하는 분이었다"며 "그런 지점에서 너무 아쉽다. 오늘 넷플릭스를 들어갔는데 '독전'이 순위에 올라있더라. 잠깐 나오는 예고편 장면에서 선배의 장면이 나왔다. 정말 그립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김주혁은 지난 2017년 10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도로에서 차량 급발진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듬해 개봉한 '독전'이 그의 유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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