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그룹 DKZ 재찬이 진로를 고민했던 시기를 회상한다.
재찬은 25일 저녁 6시 30분 방송되는 ENA 음악 예능 '내 귀에 띵곡' 2회 게스트로 출연한다.
'내 귀에 띵곡'은 '불후의 명곡' 권재영 PD의 복귀작이자 방송인 붐이 MC를 맡은 신개념 음악 예능으로, '경연과 평가' 위주의 음악 예능에서 탈피해 가수들이 직접 자신의 '띵곡'을 선곡해 노래에 얽힌 사연을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띵친'으로는 보조 MC 겸 '띵장'인 은혁을 비롯해, DKZ 재찬, 한해, 오마이걸 효정, 엔플라잉 유회승, 더보이즈 상연이 라이브에 나서며, 에일리, 소란 고영배, 루시 최상엽, 백구영도 함께한다.
이중 DKZ 재찬은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만들어주신 분을 위한 선물 같은 노래를 준비했다"고 밝힌다. 이어 재찬은 "어렵게 아이돌로 데뷔했지만, 이 일을 그만둬야 하나 하는 고민이 들었고, 마침 회사에서도 팀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해보자면서 한 달간 휴가를 주셨다. 그때, 집으로 가는 택시 안에서 펑펑 울었다"고 고백한다.
당시 상황에 대해 재찬은 "부모님 얼굴 뵙기도 죄송하고 걱정했는데 부모님께서 '넌 언제든 잘 될 수밖에 없는 아이니까 좋아하는 걸 계속하라'고 말씀해주셨다"고 털어놓는다.
재찬의 솔직한 이야기에 슈퍼주니어 은혁 등 모두가 공감을 보내고, 특히 효정은 "오마이걸도 '비밀정원' 발표 전에, (회사에서) 팀을 아예 없애는 방향으로 생각해보자고 했다"는 비화를 들려준다.
'띵친'들의 격한 공감 속 과연 재찬이 부모님을 위해 어떤 '띵곡'을 들려줄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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