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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대상? '태계일주' 없었다면 불가, 시청률도 잘 나와야" [ST현장]
작성 : 2023년 11월 23일(목) 15:39

태계일주3 제작발표회 / 사진=MBC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강력한 연예대상 후보자로 꼽히는 웹툰작가 겸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기안84가 자신을 빛내준 여러 제작진과 프로그램에 공을 돌렸다.

23일 상암 MBC에서 시즌3로 돌아온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지우 PD를 비롯해 기안84, 덱스가 참석했다.

기안84가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와 '태계일주' 시리즈로 2023년 강력한 예능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도 이와 관련한 질문이 쏟아졌다. 2023년을 보내기 직전, 시즌3 방영이 확정되며 대상을 향한 행보에 쇄기를 꼽는 것이냐는 질문에 기안84는 "개인적으로 '나혼산' 오래 하면서 사람들이 좋아해주셔서 여기까지 온 거 같다"면서 "김지우 PD 만나면서 대상 얘기까지 나온 걸 보면 '태계일주' 복이 아닌가 싶다. 이런 말 하면 '나혼산' PD님 삐지지 않을까 싶지만.(웃음) '태계일주'가 없었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거고, 일단 시청률이 잘 나와야..(대상 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너스레 떨었다.

MBC 방송연예대상 때 프로그램 별로 출연자들이 모여서 앉는 것과 관련해, '나혼산' 테이블에 앉을 것인지 아니면 '태계일주' 테이블에 앉을 것이냐는 질문도 이어졌다. 질문에 감탄(?)하던 기안84는 "예전에 전현무 형님이 처음 받으셨을 때 보니 저희도 엄청 놀렸다. '전참시'로 가라, '나혼산'으로 가라. '회식은 어디로 갈 거예요?' 그런 얘길 했는데"라고 회상하면서 "사실 자리를 제가 정하는 게 아니라서 앉혀주시는 자리에 앉을 거 같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기안84가 생각하는 자신이 대상 후보로 거론되는 이유와 매력은 무엇일까. 잠시 고민하던 기안84는 "가만히 생각해봤는데 말도 안 되는 거 같다. 운이 참 좋았던 거 같다"면서 "굳이 생각해보자면 김지우PD와 제작진이 (기안84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싶게끔 판을 깔아주신 걸 좋아해주신 게 아닌가"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무섭다. 받아도 될까 싶다. 대단한 사람이 아닌데"라고 덧붙이자, MC를 보던 장도연은 "아직 받으신 게 아니다. 여기는 시상식이 아니라 제작발표회 현장이다"고 지적(?)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태계일주3'는 2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에 MBC에서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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