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UDT 출신 크리에이터 덱스가 '소아성애'로 논란이 된 애니메이션을 추천하면서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23일 상암 MBC에서 시즌3로 돌아온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지우 PD를 비롯해 기안84, 덱스가 참석했다.
예능 단골손님으로 출연하는 등 '예능 대세'로 활약 중인 덱스는 이날 이러한 수식어에 대해 "'대세남'이라고 칭해주시는 것에 부끄럽기 그지 없다. 절 써주시는 게 제가 기다려온 일인 거 같기도 하고, 조심스럽게 롱런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이 기회를 잘 이용해 완전히 제 것으로 만들고 지금같은 스탠스가 이어지길,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UDT 출신인 그는 이번 시즌3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여행 중에도 끊임없이 운동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와 관련해 "여행 때만 아니라 운동은 한국에서도 저의 철칙 같은 거다. 새벽까지도 운동하고 가려고 한다. 그게 제 스스로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원동력이라 생각한다. 스트레스를 풀고 자존감을 올려주는 방법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제 루틴을 지키려 더욱 더 운동에 목을 맨 거 같다"고 말했다.
덱스는 최근 소아 신체훼손, 성고문, 식인 등 자극적인 장면 등이 포함된 일본 애니메이션 '메이드 인 어비스'를 팬들에게 추천해 구설수에 올랐다. 제작발표회 말미에 이러한 이슈에 대한 우려와 입장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덱스는 "너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 같다. 항상 중심을 잘 잡고 살아온 사람이라 생각한다"면서 "내가 생각하는 게 누군가에겐 문제될 수 있다는 걸 주의하면 된다 생각한다. 서로 살아온 인생과 경험, 느끼는 바가 인간개개인이 달라서 관점차이에서 오는 이슈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제 중심을 잘 잡아서 심려끼치지 않게 조율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계일주3'는 2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에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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