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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김민선7, '아미노리젠 10월의 MIG' 수상
작성 : 2023년 11월 23일(목) 11:55

김민선7 / 사진=스포츠W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루키 김민선7(대방건설)이 여성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W 선정 '아미노리젠 10월의 MIG'(Most Impressive Golfer)를 수상했다.

스포츠W가 주관하고 스포츠 뉴트리션 스타트업 '이포에이 뉴트리션(E4A Nutrition)'이 후원하는 '아미노리젠 이달의 MIG'는 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다양한 선수들에 대한 골프 팬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제정한 상이다.

매월 뚜렷한 기량 발전과 성적 향상을 이뤘거나 투어 역사에 기록될 만한 특별한 기록을 작성한 선수들 가운데 한 명을 선정, 시상하게 된다. 다만 대회별 우승자들은 수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민선7은 올 시즌 10월 한 달간 열린 KLPGA 투어 4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상상인-한경TV 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올랐고,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대회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공동 15위,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공동 27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상상인-한경TV 오픈'에서는 8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2위)에 이어 데뷔 후 두 번째로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며 우승 경쟁에 다크호스로서 강한 인상을 남겼고,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는 루키 시즌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2021년 골프 국가대표 출신으로 신장 177cm의 균형 잡힌 신체조건에 수려한 외모를 겸비한 김민선7은 올 시즌 김민별(하이트진로), 황유민(롯데), 방신실(KB금융그룹)과 함께 신인상 경쟁을 펼칠 수 있는 '다크호스'로 기대를 모았으나 루키 시즌 전반기 16개 대회에서 컷 탈락 8회, 기권 1회로 정규투어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민선7은 그러나 후반기 들어 지니고 있던 잠재력을 서서히 드러내기 시작했고,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챔피언조 플레이에 이은 데뷔 첫 준우승을 이뤄내면서 마침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데뷔 첫 준우승으로 차기 시즌 정규투어 시드 걱정을 해소한 김민선7은 이후 컷 탈락 없이 꾸준히 10-20위권 성적을 유지하다 10월 들어 다시 한 번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칠 기회를 얻었고, 한층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시즌 세 번째 톱10을 수확, 10월을 결실의 계절로 장식했다.

최근 서울 강서구 소재 쇼골프 가양점에서 진행된 스포츠W 자체 유튜브 채널 프로그램 '내 골프백을 공개합니다' 촬영에 참여해 '아미노리젠 10월의 MIG' 트로피를 전달받은 김민선7은 "10월을 정신 없이 보내서 어떤 플레이를 했는지 잘 몰랐었는데 이런 상을 받으니까 '내가 그래도 10월을 열심히 잘 보냈구나'라는 뿌듯함이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데뷔 후) 두 번째 챔피언조도 10월에 들어갔는데 그때 좀 아쉬운 게 많았다. 그래서 다시 한 번 더 도전을 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된 그런 달인 것 같다"고 2023년 10월에 의미를 부여했다.

2023시즌 다섯 번째 '아미노리젠 이달의 MIG' 수상자로 선정된 김민선7에게는 100만 원의 상금과 아미노산 스포츠 보충제 '아미노리젠'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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