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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김강민 한화행…25일이 거취 결정 디데이
작성 : 2023년 11월 23일(목) 11:40

김강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강민의 이적으로 야구계가 떠들썩하다.

KBO는 22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는 열린 KBO리그 2차 드래프트 결과를 발표했다.

SSG 랜더스의 맏형 김강민이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다. 한화는 4라운드에서 김강민을 뽑았다. 1라운드에서 LG 트윈스 투수 이상규, 3라운드 NC 다이노스 투수 배민서를 손에 넣었다.

구단을 비롯해 팬까지 충격에 빠졌다. 에이스 김광현 역시 SNS에 "누군가의 선택은 존중하지만 23년 세월은 무시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김강민은 현역 연장과 은퇴를 고민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숭용 감독은 취임식에서 "어떤 판단을 하든 존중하겠다. 구단과 상의해 선수들이 원하는 쪽으로 맞추겠다"고 말한 바 있다.

거취를 결정하려면 25일이 디데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 25일 각 구단은 KBO에 보류 선수 명단을 제출하고, KBO는 30일 명단을 공시한다. 25일까지 현역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행정적인 처리가 가능하다.

만약 김강민이 25일 이전 은퇴를 선언한다면 SSG 원클럽맨으로 남을 수 있을까. KBO 측은 스포츠투데이와의 통화에서 "KBO는 어느 팀 소속으로 은퇴했다고 말할 권리는 없다. 신분에 대해서만 행정적으로 규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은퇴를 하면 다른 팀 이적을 막기 위해 임의 탈퇴 신분으로 은퇴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한화에서 임의 탈퇴로 은퇴하면 한화 임의 탈퇴 선수다. 방출을 통해 자유계약 선수로 은퇴한다면 KBO는 자유계약 선수로 은퇴했다고 해석한다. 어느 소속으로 은퇴했냐는 건 바라보는 사람 해석의 영역"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김강민을 보류 선수로 넣을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다. 25일 명단에 포함되고 30일 발표되면 한화 소속 선수가 된다.

이적 충격에 이어 고민의 시간도 길게 주어지지 않았다. 김강민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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