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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영상 유포·협박' 황의조 친형수 "해킹당했다"…혐의 전면 부인
작성 : 2023년 11월 22일(수) 21:59

황의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축구 국가대표 선수 황의조(노리치 시티)의 사생활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친형수가 혐의를 부인했다.

22일 한겨레의 보도에 따르면 황의조의 형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휴대전화를 해킹당했고 다른 누군가가 유포한 것"이라 주장했다고 한다.

경찰은 외부 침입 기록 등이 확인되지 않아 해킹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친형수로 밝혀져 세간에 충격을 줬다. 구속된 A씨는 황의조의 형과 함께 해외 출장에 동행하며 매니저의 역할을 했다고 알려졌다. A씨는 지난 6월 SNS상에서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 주장하며 황의조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줬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황의조 측은 지난 16일 열린 A의 구속영장 심사에서 '처벌 불원 의사'를 밝혔다고 전해졌다.

한편 황의조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법무법인 대환은 "교제 중 합의 하에 영상을 촬영하고 모두 삭제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후 1년 이상 더 교제를 이어가며 추가로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여성 측은 명시적 합의가 없어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장기 교제를 이어오며 당사자 상호 인식 하에 촬영과 삭제를 반복했다"고 설명하며 "불법 촬영이라 볼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또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의혹과 달리 피해 여성이 다수가 아니다. 상대 여성은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 공인이고 결혼까지 한 신분이라 최대한 신원이 노출되는 것을 막으려 공식적 대응을 자제했고, 수사기관의 엄정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려 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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