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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세월은 무시하면 안된다" 김강민 이적에 김광현도 충격
작성 : 2023년 11월 22일(수) 18:21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SG 랜더스의 에이스 김광현이 허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KBO는 22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는 열린 KBO리그 2차 드래프트 결과를 발표했다.

SSG의 맏형 김강민이 한화로 이적했다. 한화는 4라운드에서 김강민을 뽑았다. 1라운드에서 LG 투수 이상규, 3라운드 NC 투수 배민서를 손에 넣었다.

선배의 이적 소식을 들은 김광현은 SNS에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김광현은 "SNS는 인생의 낭비라지만 오늘은 해야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누군가의 선택은 존중하지만 23년 세월은 무시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마지막으로 "잘 가요 형. 오늘 진짜 춥네"라며 허탈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김강민은 경북고를 졸업하고 2001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8순위로 SK 와이번스의 지명을 받았다. 김강민은 SK가 SSG로 바뀔 때도 자리를 지킨 KBO리그의 대표 원클럽맨이다. SK와 SSG에서 1919경기에 출전해 1470안타 138홈런 209도루 805득점 674타점 타율 0.274 출루율 0.340 장타율 0.410을 기록했다.

2007년 입단한 김광현과 동고동락하며 5번의 한국시리즈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8년 플레이오프 MVP로 팀의 우승을 도왔으며, 2022년 한국시리즈 MVP로 우승에 기여했다.

SSG 입장에선 날벼락이 떨어졌다. 전날(21일) 열린 취임식에서 이숭용 감독은 베테랑을 예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감독은 "베테랑을 충분히 존중하며 권한과 책임을 주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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