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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테러 당했다'…윤형빈, 경기 전부터 쇼유와 신경전
작성 : 2023년 11월 22일(수) 15:11

사진=김영훈 기자

[남산=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윤형빈이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상대에게 '간장 테러'를 당했다.

윤형빈은 22일 서울 남산타워에 위치한 갤러리K에서 굽네 ROAD FC 067 X 파이터 100 기자회견에 참가해 격투기 복귀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014년 열린 로드FC 2014 대회에서 일본의 아카야 츠쿠다를 1라운드에 KO 시키며 데뷔전서 승리한 윤형빈은 9년 만에 링 위에 선다.

이날 윤형빈은 격투를 벌일 쇼유 니키와 신경전을 벌이며 "참교육을 해주겠다"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이후 마지막 포부를 밝히는 자리에서 쇼유의 도발에 몸싸움까지 일었다. 윤형빈은 "쇼유가 일본에서 얼굴을 들고 다니지 못하게 만들어 주겠다"고 말했고, 이어 쇼유가 소감을 말 할 차례 때 소유는 자리에서 일어나 윤형빈에게 가더니 준비했던 간장을 윤형빈의 머리에 들이부었다.

그러면서 윤형빈을 자극했고 "지금 당장 싸워도 이길 수 있다"며 계속해서 말을 던졌다.

애써 참고 있던 윤형빈은 쇼유가 의자를 발로 차자 분노를 표출하며 쇼유에게 달려들었고, 주변에 있던 권아솔, 허재혁이 말리며 일단락됐다.

일본어 '쇼유'는 한국말로 번역하면 간장이다. 이날 기자회견 진행을 맡은 오인택 대표는 이를 알리며, 평소에도 쇼유가 간장을 이용한 퍼포먼스를 자주 보였다고 전했다.

윤형빈과 쇼유의 매치는 오는 12월 16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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