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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게이트 여파' 캔틀레이, 골드만삭스와 재계약 실패
작성 : 2023년 11월 22일(수) 11:58

패트릭 캔틀레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소위 '모자 게이트'의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미국 언론 뉴욕타임즈의 딜북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세계 랭킹 5위 패트릭 캔틀레이와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골드만삭스 측은 "우리는 회사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평가하며, 현재로서는 더 이상 그의 모자에 우리 로고가 표시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2020년부터 3년간 계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2023년 초 새로운 1년 계약을 맺었지만 더 이상의 인연은 이어지지 않았다.

골프채널을 비롯한 매체는 '모자 게이트'의 여파라고 설명했다. 골프 선수들은 후원사의 로고가 그려진 모자를 쓰고 경기에 출전한다. 그러나 지난 10월 열린 라이더컵은 팀 로고가 달린 모자를 쓴다.

캔틀레이는 2021년을 비롯해 올해 라이더컵에서도 모자를 쓰지 않았다. 스카이스포츠를 포함한 영국 언론은 "상금을 주지 않는 라이더컵에 항의하는 의미로 모자를 쓰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캔틀레이는 "모자가 맞지 않아서 쓰지 않았다"고 이 주장을 부인했다.

한편 캔틀레이는 타이거 우즈가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최종 참가 목록에서 제외됐다. 모자 게이트에 동참한 친구 잰더 쇼플리 역시 목록에서 제외됐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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