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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사생활 유포·협박범, 친형수이자 최측근 매니저로 확인
작성 : 2023년 11월 22일(수) 11:17

황의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축구 국가대표 선수 황의조(노리치 시티)의 사생활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인물이 가족인 친형수로 드러났다.

22일 KBS의 보도에 따르면 '황의조의 전 연인'으로 알려진 A씨는 친형수로 밝혀졌다. 구속된 A씨는 황의조의 형과 함께 해외 출장에 동행하며 매니저의 역할을 했다고 알려졌다.

A씨는 지난 6월 SNS상에서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 주장하며 황의조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줬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경찰은 황의조의 가족인 A씨가 왜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했는지 동기를 조사 중이다.

황의조 측은 지난 16일 열린 A의 구속영장 심사에서 '처벌 불원 의사'를 밝혔다고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A씨에 대한 수사와 더불어 황의조의 불법촬영 혐의 수사도 진행 중이다. 황의조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친필 입장문을 공개했다. 입장문에서 황의조는 "사생활과 관련해 불법적인 행동을 한 사실이 없다"며 "최초 작성된 글 내용 역시 사실무근이다"고 밝혔다.

피해자 측은 반박에 나섰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인 이은의 변호사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피해자가 황의조와 교제한 적은 있지만 민감한 영상 촬영에 동의한 바 없고 계속 삭제를 요청했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또한 "당초 황의조가 불법 촬영을 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불법 촬영한 영상을 (유포자가) 유포하기 전에 삭제했다면 피해자가 불법 촬영으로 상처 입고 인격을 난도질당할 일은 없었을 것"이라 전했다.

사생활 논란 속에도 황의조는 21일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2차전 중국전 후반 27분 조규성(미트윌란)을 대신해 20여 분간 그라운드를 밟았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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