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이 첫 회부터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SBS ‘유니버스 티켓’은 글로벌 걸그룹의 꿈을 안고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으로 모여든 82명의 소녀들이 참가하는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서로 다른 매력을 뽐내며 K-POP 노래와 춤실력을 뽐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자국어가 아닌 한국어로 된 가사를 막힘없이 시원하게 불러내는 외국 소녀들의 모습에 감탄하는 시청자들의 반응도 연달아 이어졌다.
특히, 82명의 참가자들이 사전 프로필 투표 결과 순위에 따라 상위권-하위권으로 나뉜 후, 상위권 참가자들이 하위권 참가자를 1대 1로 지목해 실력을 겨루는 ‘지목 대결’이 신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서사’와 ‘참가자 소개’로 초반 회차에 상당 분량의 내용을 할애하는 반면, ‘유니버스 티켓’은 첫 회부터 참가자들의 배틀에 집중하는 편집으로 눈길을 끌었다.
‘1대1 지목 배틀’에서는 사전 프로필 투표에서 상대적으론 낮은 순위를 받은 하위권 참가자들이 제대로 된 무대를 선보이며 상위권 참가자들을 차례로 이기는 반전이 거듭되며 투표 순위가 실력이 아님을 증명해냈고, 이는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첫 방송 호평에 힘입어 오늘(21일)을 기준으로 ‘유니버스 티켓’의 공식 클립 영상과 SBS 콘텐츠의 누적 조회수는 방송 2일 만에 500만 뷰에 육박하며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특히, 걸그룹 경력직 참가자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무대를 본 유니콘 김세정이 “저는 걸그룹에게 실력이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실력을 무대 위에서는 들키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피땀 눈물 흘려 무대를 완성시키는 것이 아이돌이라고 생각한다. 부족할지언정 완성은 해내야 한다”라며 따끔한 일침을 가한 심사평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다.
실력과 경력으로 ‘K-POP’의 아이콘 그 자체가 된 유니콘 (김세정, 효연, 윤하, ITZY의 채령과 예지, 라치카의 리안, 프로듀서 아도라)들의 정확하고 섬세하며 때론 날카로운 심사평은 ‘유니버스 티켓’의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유니버스 티켓’은 대한민국 국가 번호인 ‘+82’ 라는 숫자에 의미를 두고 탄생한 글로벌 오디션으로, SBS와 일본 아베마TV및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현지 TV와 대만, 동남 아시아에서 OTT를 통해 송출된다. 이제 첫 발을 내디딘 82명 소녀들의 ‘글로벌 걸그룹’ 멤버가 되기 위한 찬란한 여정은 토요일 오후 5시, SBS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