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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내린 '연인'천하…'주말드라마 왕좌'의 차기 주인공은? [ST이슈]
작성 : 2023년 11월 21일(화) 17:35

연인 캐릭터 포스터 / 사진=MBC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MBC 하반기 화제의 드라마 '연인'이 막을 내렸다. '연인'은 5회 때부터 시청률 수직 상승하더니 최종회에선 자체 최고 기록인 12.9%로 시청률에서도 기분 좋은 성적표를 받아, 한동안 좀처럼 웃지 못하던 MBC를 함박웃음 짓게 했다.(전국 가구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화제의 드라마, 화제의 드라마 배우 지표에서도 매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그야 말로 금토일을 '연인'천하로 만들었다.

그런 '연인'이 지난 18일, 연장 1회를 포함한 총21회로 이야기를 마무리,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연인'의 바통을 이어 다음 왕좌를 차지할 주인공에 관심이 모인다.

'연인' 방영 당시에도 토일드라마 JTBC '힘쎈여자 강남순'과 tvN '무인도의 디바'가 무서운 기세로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연인'이 방영되던 '토요일'만큼은 시청률에서 주춤, 퐁당퐁당 시청률 그래프를 보여왔다. 토요일에는 소폭 하락했다가 일요일에는 다시 상승하는 식이다.

각 드라마 포스터 / 사진=JTBC, tvN, KBS 제공


실제로 '힘쎈여자 강남순'은 4.3% 시청률로 시작해 바로 6.1%, 8.0%, 최고 9.8%까지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후엔 토요일에 7%대로 내려갔다가 일요일에 다시 8%대를 회복하는 형태가 반복됐다. '무인도의 디바' 역시 토요일엔 5%대, 일요일엔 7~8%대의 계단 형태의 시청률을 그려냈다.

그러나 '연인'이 종영한 바로 다음날인 지난 19일 '힘쎈여자 강남순'은 9%, '무인도의 디바'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8.7%를 기록하면서, '연인'의 화제성과 시청률 기록을 바짝 추격 중이다. 종영을 앞두고 두 작품이 '연인'천하를 넘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KBS2 대하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이 최고 시청률 7%로 주말드라마 왕좌를 두고 벌이는 삼파전에 합류했다.

그런 가운데, 앞서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많은 사랑받았던 배우 '이세영'을 앞세운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연인' 후속작으로 나선다. 이밖에도 김유정·송강 주연의 SBS '마이 데몬', 지창욱·신혜선 주연의 JTBC '웰컴투 삼달리', 이영애 주연의 tvN '마에스트라' 등 쟁쟁한 작품들이 각 방송사 차기작으로 출격을 예고하면서 또 한번 '박 터지는' 주말 드라마 전쟁을 예고했다. 과연 '연인'의 뒤를 이을 화제의 주말 드라마 주인공은 누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각 드라마 포스터 / 사진=MBC, SBS, JTBC, tvN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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