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데뷔 35주년을 맞은 가수 겸 배우 이상우가 크리스마스와 연말 콘서트로 팬들과 만난다.
총 2회로 준비된 이번 콘서트는 12월 25일 3시에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성암아트홀과 29일 저녁 7시 수원 AK플라자 6층 AK아트홀에서 열린다.
'Lee:Play'는 이상우와 함께 논다는 뜻과 'Re:play'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가 모두 담긴 중의적인 의미의 콘서트다. 콘서트장 입구에 맥주, 안주 부스, 포토존도 마련된 예정이다.
오랜만에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서 이상우는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 '하룻밤의 꿈' 등 그의 공전의 히트곡은 물론 팬들과 함께 거침없는 토크 타임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또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 응원구호 만들기, MZ세대 게임 배워보기 등 팬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됐다는 후문이다.
특별한 무대도 마련된다. 이상우의 아들 엘도(L.DO)와의 듀엣 뮤대다. 이상우의 아들 엘도는 지난 2021년 EP 'Teenage`s Holiday' 발매를 시작으로 2022년 EP 'Rose Thorn', 2023년 11월 싱글 'Choice'를 선보이는 등 꾸준히 활동 중이다. 전곡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프로듀서로서의 면모를 보여줬으며 최근에는 밴드 can`t be blue로 활동을 시작했다.
오랜만에 공연장에서 팬들을 만나게 된 이상우는 "나보다는 가족을 위해 살아온, 나와 같은 세대의 팬들에게 선물 같은 공연이 됐으면 좋겠다. 편하게 맥주 한 잔 하면서 친구처럼 수다도 떨고 신나게 놀 수 있는 콘셉트의 공연을 준비했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이어 "그 시절 우리가 열광했던 깜짝 게스트도 초대했다. 기대해도 좋다"고 덧붙여 올해 크리스마스 콘서트 중 40~60대가 가장 기다렸던 콘서트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상우는 지난 1988년 데뷔해 산뜻한 미성과 호소력 짙은 보컬로 사랑받았다. '가요톱텐' 1위 19번, 골든컵 2회를 수상한 바 있다.
이상우는 앞으로도 크고 작은 콘서트를 통해 주기적으로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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