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큐티풀' 박현경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고 인기 선수로 선정됐다.
박현경은 20일 서울 강남구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5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인기상을 수상했다.
인기상 후보에는 올 시즌 KLPGA 정규투어에서 활약하고 상금 순위가 부여된 총 123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투표를 통해 수상자가 선정됐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선수는 박현경이었다. 박현경은 온라인 투표에서 5만 표가 넘는 표를 득표하며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박현경은 올 시즌 우승 1회, 준우승 3회, 톱10 11회를 기록하며, 대상포인트 4위, 상금 5위, 평균타수 5위 등 주요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약 2년 6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낸 박현경은 2023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인기상까지 거머쥐며 기분 좋게 2023시즌을 마무리 했다.
박현경은 "이렇게 과분한 사랑을 보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꼭 KLPGA 인기상을 받고 싶었는데 오늘 이 자리에서 받게 돼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현경은 또 "이 상은 나의 능력이 아니라 많은 골프 팬들과 나를 사랑해 주는 큐티풀 팬 분들 덕에 받은 상인 것 같다"면서 "이 상을 많은 골프 팬들과 큐티풀 팬들과 함께 하고 싶다. 모두 행복하고 마음 따뜻한 연말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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