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니토 파이널스(총상금 15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햇다.

조코비치는 20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단식 결승에서 세계 4위 이탈리아의 얀니크 신네르를 2-0(6-3 6-3)으로 꺾었다.

지난해 파이널스에서 우승을 차치한 조코비치는 이번 우승으로 2연패를 달성, 통산 7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

시즌 최종전인 파이널스는 '왕중왕전'의 성격을 띠고 있다. 세계 랭킹 8위까지 출전권을 얻어 최종 승자를 가린다.

조코비치는 2023년 연말 세계 1위를 확정했다. 지난 13일 파이널스 첫날 조별리그 그린 그룹에서 홀게르 루네를 2-1(7-6<7-4> 6-7<1-7> 6-3) 쓰러트리며 다른 선수의 결과와 관계없이 정상을 차지했다. 통산 400주간 세계 1위를 차지하는 최초의 기록을 거머쥐었다.

이번 파이널스 우승으로 올해만 4번째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우승을 차지했으며 윔블던에서는 '차세대 황제' 카를로스 알카라스에게 결승에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US오픈에서 다시 정상을 차지하며 메이저 대회 세 차례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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