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미운 우리 새끼' 우상혁이 육상 중계 소홀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9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이 새 아들로 등장했다.
이날 오전 훈련을 마친 우상혁은 집으로 돌아와 고칼로리 폭탄 도넛 한 박스를 흡입했다.
이를 본 MC 서장훈은 "특이하게 운동 끝나고 와서 도넛을 먹는다. MZ라서 그런가?"라고 갸웃거렸다.
이어 우상혁은 물 대신 고카페인 음료 한 캔을 한 번에 원샷한 뒤 두 번째 도넛 박스를 개봉했다. 또한 우상혁은 고카페인 음료를 수시로 마셔 '모벤져스'를 깜짝 놀라게 했다.
도넛을 먹은 우상혁은 비빔 라면 4개를 끓였다. 이에 MC 서장훈은 "도넛 때리고 비빔 라면까지, 입맛이 MZ네"라고 반응했다. MC 신동엽은 "저렇게 말랐는데"라고 감탄했다.
우상혁은 단 30분 만에 도넛 6개, 고카페인 음료 3캔, 비빔라면 4봉지를 먹은 뒤 아이스크림 2개로 1차 식사를 마무리했다.
이어 우상혁은 집에 놀러 온 근대 5종 전웅태, 클라이밍 천종원과 함께 피자 파티를 시작했다.
이 가운데 전웅태는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축구 경기와 겹쳐 우상혁의 경기가 제대로 중계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우상혁은 "축구할 때 조그만 화면으로 틀었다고 하더라"며 "아쉽긴 했지만,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축구를 좋아한다. 2002년 월드컵 때부터. 그래서 겹치길래 내 경기 중계를 하긴 어려울 것 같았다. 반대로 생각하면 축구 중계를 하면서도 높이뛰기 중계를 해주는 것이 육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우상혁은 "비인기 종목 선수들은 경기가 중계되면 엄청 뿌듯하지 않냐. 올림픽 때는 화면이 크게 될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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