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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의 T1, 웨이보에 3-0 완승…사상 첫 롤드컵 4회 우승 달성
작성 : 2023년 11월 19일(일) 21:05

사진=T1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CK의 자존심 T1이 웨이보 게이밍(LPL)을 꺾고 통산 네 번째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T1은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롤드컵 결승전에서 웨이보 게이밍을 3-0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2013년과 2015년, 2017년 롤드컵 우승을 차지했던 T1은 7년 만에 다시 소환사의 컵(롤드컵 우승 트로피)을 되찾아 오며 통산 4회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T1은 이번 대회에서 LCK 팀들이 고전한 가운데, 토너먼트 무대에서 LPL 팀들을 연파하고 우승을 차지하며 LCK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번 우승으로 T1은 역대 롤드컵에서 LPL팀과의 다전제 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T1에서 4번의 롤드컵 우승을 모두 함께 한 '페이커' 이상혁은 "올해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 같다. 서머 시즌 중 부상 등으로 제가 오늘 이곳에 다시 한번 서게 될 줄 몰랐다. 이 모든 역경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함께해 준 팀원들과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하고 끊임없이 응원해 준 팬들 앞에서 우승하는 모습 보여드려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결승전 MVP는 '제우스' 최우제가 선정됐다. 최우제는 결승전에서 요네와 그웬, 아트록스를 차례로 선택해 맹활약을 펼치며 우승을 이끌었다.

한편 T1과 SKT는 롤드컵 기간 중 T팩토리 팝업스토어 운영 및 다양한 응원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T1은 SKT팀으로 출범해, 현재는 SK스퀘어의 투자 포트폴리오이자 SK스퀘어와 컴캐스트의 합작 회사로 운영되고 있다. T1은 주주들의 끊임없는 지원으로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며 기업가치를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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