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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쉬하오훙에 아시안게임 패배 설욕…삼성화재배 8강 진출
작성 : 2023년 11월 19일(일) 18:52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신진서 9단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8강에 진출했다.

신진서 9단은 19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 캠퍼스에서 열린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6강 첫째 날 경기에서 대만의 쉬하오훙 9단을 맞아 시종일관 상대를 압도하며 208수 백 불계승으로 가장 먼저 8강에 올랐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개인전 준결승에서 쉬하오훙 9단에게 뜻밖의 패배를 당하며 동메달에 그친 신진서 9단은 50여 일만에 패배를 되갚았다. 바둑TV에서 해설을 맡은 박정상 9단은 "중간 5대5가 됐던 적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신진서 9단의 완승"이라고 총평했다.

그러나 중반까지 우세한 국면을 이끌며 기대를 모았던 김승진 4단은 유리한 바둑을 이어가지 못하고 196수 끝으로 돌을 거두었다. 신민준 9단과 강동윤 9단은 각각 구쯔하오 9단과 쉬자양 9단을 넘지 못하고 주저 앉았다.

4명의 한국선수가 출전한 16강전 첫째 날은 유일하게 신진서 9단이 8강에 오르는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받아들었다. 반면 중국은 출전선수 모두 8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16강 둘째 날 대국은 한국과 중국 4대4 대결로 개최된다. 김명훈 9단과 황윈쑹 9단, 김누리 4단과 롄샤오 9단, 박정환 9단과 탄샤오 9단, 한웅규 9단과 셰얼하오 9단이 맞대결을 펼친다. 몇 명의 한국선수가 8강전에 진출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삼성화재해상보험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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