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브라질 콘서트 도중 사망한 20대 여성 관객에게 애도를 표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18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브라질 공연 도중 사망한 팬을 애도하는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이날 테일러 스위프트는 "찢어지는 마음으로 팬 중 한 분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한다"며 "이 소식에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의 큰 충격을 받았다. 희생자는 아주 아름답고 너무 어린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희생자 가족과 지인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이런 일이 제일 일어나지 않길 바랐다"고 전했다.
앞서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17일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닐튼 산토스에서 '디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를 진행했다.
사망한 팬은 공연장 스탠딩 구역 맨 앞줄에 있었고, 공연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어 공연장 밖에서 약 40분간 심폐소생술을 진행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특히 해당 공연 당일엔 기록적 폭염에도 불구하고 안전상의 이유로 물병 반입이 금지됐다. 그러나 약 6만여 명이 밀집된 공연장 내 체감 온도는 60도에 육박했고, 사망자 외에도 다수의 팬들이 심각한 탈수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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