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필드에 돌아온다.
우즈는 19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히어로 월드 챌린지 출전을 발표했다. 우즈는 지난 4월 마스터스 도중 기권한 뒤 발목 수술을 받고 회복에 전념해 왔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통해 약 7개월 만에 복귀한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우즈가 매년 말 주최하는 대회로, 세계 톱 랭커들이 출전한다. 올해는 오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바하마 올버니에서 개최된다. PGA 투어 공식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랭킹 포인트가 부여된다.
우즈는 최근 아들 찰리 우즈가 출전한 주니어 골프 대회에서 캐디로 3라운드 54홀을 소화했다. 이에 따라 우즈가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고, 예상대로 대회 출전을 발표했다.
한편 우즈는 PGA 투어 통산 82승을 달성한 전설이다. 지난 2021년 2월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해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오랜 치료와 재활 끝에 다시 필드에 복귀했다. 부상 이후에는 메이저 대회 등 주요 대회에만 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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