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양희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위치했다.
양희영은 1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부론 골프클럽 골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쳤다.
전날 4언더파 68타를 친 양희영은 중간 합계 13언더파 131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번 라운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 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4번홀(파4), 5번홀(파3)에서 버디를 친 뒤 9번홀(파4)에서도 버디로 타수를 줄였다.
이어 후반에는 초반부터 물오른 타격을 보여줬다. 11번홀(파4), 12번홀(파3), 13번홀(파4), 14번홀(파5)에서 연달아 버디를 친 뒤 16번홀(파3),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양희영은 아직 미국에서의 우승이 없다. LPGA 투어 통산 4승 중 2013년에는 한국에서 열린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따냈고, 2015년, 2017년, 2019년에는 태국에서 열린 혼다 타일랜드에서 3승을 거뒀다.
미국의 앨리슨 리,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가 14언더파 130타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양희영과 1타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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