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대만이 호주를 꺾고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첫 승리를 신고했다.
대만은 17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예선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6-0 승리를 거뒀다.
전날 일본과의 1차전에서 패했던 대만은 1승 1패로 결승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호주는 한국전 이어 2연패로 예선 탈락 가능성이 높아졌다.
두 팀은 정규이닝 동안 점수를 내지 못했다. 대만은 7안타, 호주는 2안타를 기록했으나 결정타를 때리지 못했다.
승부는 연장전에서 갈렸다. 10회초 무사 1,2루에서 대만은 선두타자 치우즈청이 번트를 댔는데 맥그레스의 악송구로 무사 만루가 됐고, 후속타자 천제시옌이 2타점 적시타로 앞서갔다.
이어 위에정화의 몸에 맞는 공으로 다시 만루를 만든 대만은 린징카이가 만루 홈런을 쏘아올리며 6-0으로 달아났다.
이후 대만은 호주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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