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연인' 안은진이 읽는 서한의 정체는 무엇일까.
17일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연인'이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남녀 주인공 이장현(남궁민)과 유길채(안은진)의 애절한 사랑은 물론 가혹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 백성들의 생명력도 그 단단함을 더해가고 있다.
앞선 '연인' 17회, 18회에서는 임금 인조(김종태)가 폭주했다. 인조는 겁에 질려 아들인 소현세자(김무준)까지 의심했고, 소현세자가 심양에서 데려오려 한 조선 포로들을 역도라고 칭했다.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소현세자는 의문의 죽음을 맞다. 인조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며느리이자 소현세자의 아내인 강빈(전혜원)까지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그런데 소현세자가 죽기 전 이장현에게 남긴 서한이 있다. 서한의 내용, 행방이 오리무중인 가운데 이것이 기억을 되찾고 궁으로 향할 것을 암시한 이장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이날 '연인' 제작진이 유길채의 의미심장한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사진 속 유길채는 어둠이 내린 밤, 홀로 방 안에서 작은 촛불에 의지해 서한을 읽고 있다. 감정이 격해진 듯한 유길채의 표정이 궁금증과 불안감을 유발한다.
'연인' 제작진은 "오늘(17일) 방송되는 20회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쉽사리 흔들리지 않는 유길채의 강단 있고 당찬 면모가 돋보인다. 극이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는 만큼 유길채의 운명도 가혹한 역사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유길채의 선택이 극 전개에, 사랑하는 이장현의 운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주목해서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안은진 배우의 섬세하고도 폭넓은 연기력에 집중해서 보시면 극에 더욱 깊이 몰입하실 수 있을 것이다. 휘몰아치는 스토리 속 유길채의 파란만장한 운명을 어마어마한 집중력으로 담아낸 것이다. 끝까지 눈부시게 빛날 '연인' 속 유길채에, 이를 그릴 배우 안은진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연인' 20회는 오늘(17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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