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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이름이다" 고우석, MLB 신분조회 이후 관심 급증
작성 : 2023년 11월 17일(금) 11:29

고우석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고우석에게 메이저리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5일 KBO(총재 허구연)는 MLB 사무국으로부터 LG 고우석, 키움 이정후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고, "해당 선수는 각각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구단 소속 선수임"을 통보하였다고 밝혔다.

신분조회는 MLB 구단들이 포스팅 가능성이 있는 선수에게 관심을 보일 때 밟는 공식적인 절차다.

고우석의 신분조회는 의외다. 고우석은 올 시즌 부상과 부진이 겹쳐 44경기 3승 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에서 4경기 1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8.31로 기복을 보였지만, 5차전 퍼펙트 피칭으로 팀의 우승을 도왔다.

미국 매체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16일 'KBO 구원투수 고우석에 대한 MLB의 입찰 현황 확인'이란 기사를 게재했다. MLBTR은 "신분조회는 해당 선수가 MLB로 도약할 것이라는 확정적인 선언이 아니다"라며 "하지만 고우석은 여전히 MLB 팬들의 관심을 끌만한 흥미로운 이름"이라 전했다.

MLBTR은 "고우석은 지난 5시즌 동안 LG의 마무리 투수였으며 그 기간동안 139 세이브, 29.4%의 삼진 비율, 10.0%의 볼넷 비율, 60.0%의 땅볼 비율로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 고우석은 지난 시즌 허리 부상을 당했지만 여전히 삼진 비율 31.1%, 볼넷 비율 11.6%, 땅볼 비율 65.8%로 44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고 조명했다.

한편 고우석은 MLB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알려졌다. LG가 이를 수락하면 고우석은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잡는다.

고우석이 해외 진출을 타진한다더라도 100% 계약하리란 보장은 없다. 2015년 시즌 종료 후 당시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던 손아섭과 황재균은 모두 포스팅 시스템으로 해외 도전을 선언했다. 하지만 응찰 구단이 나타나지 않으며 한국에 잔류했다. 나성범 역시 2020년 시즌이 끝나고 해외 진출을 선언했지만 포스팅에 실패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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