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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최초' 오타니·아쿠냐 역사상 최초 동반 만장일치 MVP 선정
작성 : 2023년 11월 17일(금) 09:36

오타니 쇼헤이 / 사진=엠엘비닷컴 SNS 캡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메이저리그에 역사가 새로 쓰여졌다.

엠엘비닷컴(MLB.com)은 17일(한국시각) 양대 리그 MVP를 발표했다. 아메리칸 리그 MVP는 오타니 쇼헤이가 선정됐고, 내셔널리그 MVP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뽑혔다. 두 선수가 모두 MVP 투표 1위 표를 독식한 경우는 역사상 최초다.

오타니는 2021년에 이어 다시 MVP를 차지했다. 통산 두 번 만장일치로 MVP를 차지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이번 시즌 오타니는 홈런(44개), 출루율(0.412), 총루타(325개)에서 아메리칸 리그 1위에 올랐고, 장타율(0.654), OPS(출루율+장타율 1.066)에서 MLB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투수로 23차례 마운드에 올라 13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14 167탈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 오타니는 FA가 됐다. LA 에인절스는 오타니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했지만, 오타니는 이를 거부했다. 팔꿈치 부상으로 2024년 투수로 뛸 수 없지만 역사상 최고액 계약이 확실시된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 사진=엠엘비닷컴 SNS 캡쳐


아쿠냐는 MLB 역사상 최초로 40-70 클럽에 가입했다. 아쿠냐는 올 시즌 159경기에 출전해 217안타 41홈런 73도루 106타점 149득점 타율 0.337 출루율 0.416 장타율 0.596 OPS 1.012를 기록했다.

이전 70도루를 기록한 선수 중 최다 홈런은 1986년 리키 헨더슨이 기록한 28홈런이다.(87도루) 아쿠냐는 리그 최고의 장타력과 주력을 동시에 갖춘 선수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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