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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이 49점' 우리카드, KB손해보험 꺾고 선두 질주…현대건설, IBK 격파
작성 : 2023년 11월 16일(목) 21:59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우리카드는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9 23-25 23-25 25-21 16-14)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8승1패(승점 22)를 기록, 1위를 유지했다. 2위 대한항공(6승2패, 승점 19)과의 승점 차이도 3점으로 벌렸다.

반면 8연패 수렁에 빠진 KB손해보험은 1승8패(승점 6)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우리카드 마테이는 양 팀 최다인 49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지한도 18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에서는 비예나가 39점, 한국민이 11점, 홍상혁이 10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우리카드는 1세트 초반 마테이의 활약으로 9-4 앞서 나갔다. 이후에도 마테이와 김지한, 한성정, 잇세이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유지했다. 세트 내내 여유 있게 앞서 나간 우리카드는 1세트를 25-19로 따냈다.

그러나 KB손해보험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2세트부터 반격을 시작한 KB손해보험은 비예나의 활약으로 2세트를 25-23으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3세트에서도 고비 때마다 비예나가 활약하며 25-23으로 승리, 역전에 성공했다.

궁지에 몰린 우리카드는 이어진 4세트에서 초반부터 점수 차이를 벌린 뒤, 마테이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지키며 25-21로 승리했다.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운명의 5세트. 우리카드는 세트 후반까지 9-1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박준혁의 속공과 마테이의 연속 득점으로 14-13 역전에 성공하며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다.

승기를 잡은 우리카드는 14-14에서 마테이의 퀵오픈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상대 범실로 마지막 1점을 보태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우리카드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19 25-13 25-22)으로 완파했다.

현대건설은 5승4패(승점 17)로 3위, IBK기업은행은 3승6패(승점 8)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건설 모마는 21점, 양효진은 13점, 정지윤은 10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IBK기업은행에서는 아베크롬비가 15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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