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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란 18점' 삼성생명, BNK 썸 꺾고 단독 2위
작성 : 2023년 11월 16일(목) 21:09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부산 BNK 썸을 꺾고 단독 2위로 도약했다.

삼성생명은 1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BNK 썸과의 홈경기에서 80-7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삼성생명은 3승1패로 2위에 자리했다. BNK 썸은 2승2패를 기록하며 4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생명 이해란은 18득점 7리바운드, 신이슬은 15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강유림은 14득점, 배혜윤은 13득점을 보탰다.

BNK 썸에서는 진안과 안혜지가 각각 13득점, 한엄지와 이소희가 각각 1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생명은 1쿼터 시작과 함께 터진 이해란의 3점슛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배혜윤의 골밑에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신이슬의 3점슛까지 보태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반면 BNK 썸은 좀처럼 반격의 기회를 찾지 못했다. 1쿼터는 삼성생명이 22-11로 앞선 채 끝났다.

기세를 탄 삼성생명은 2쿼터 들어 조수아와 김단비까지 외곽포 행진에 가세하며 20점 이상 차이를 벌렸다. BNK 썸은 안혜지가 분전하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삼성생명은 신이슬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2쿼터도 삼성생명이 45-26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끌려가던 BNK 썸은 3쿼터 초반 한엄지와 김한별의 3점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삼성생명은 이해란과 배혜윤의 득점으로 리드를 유지했지만, 점수 차이는 점점 좁혀졌다. 3쿼터는 삼성생명이 61-49로 리드한 채 끝났다.

4쿼터 들어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BNK 썸은 4쿼터 초반 이소희연 연속 득점과 진안의 골밑 득점으로 5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신이슬과 이해란의 3점슛으로 다시 76-63까지 달아나며 한숨을 돌렸다. 승기를 잡은 삼성생명은 이후 10점 내외의 리드를 유지하며 80-70 승리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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