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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삼성화재배 본선 첫날 박정환·김명훈·김승진 등 6명 16강行
작성 : 2023년 11월 16일(목) 17:59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이 삼성화재배 본선 첫날 16강 진출자 8명 중 6명을 배출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박정환 9단은 15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32강 첫날 경기에서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합류한 유럽 챔피언 안드리 크라베츠 초단에게 180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가장 먼저 16강에 올랐다.

한국은 4판의 한일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김명훈 9단이 일본 간판스타 이야마 유타 9단을 꺾었고, 한웅규 9단이 요다 노리모토 9단, 김누리 4단이 모토키 가쓰야 8단, 김승진 4단이 쉬자위안 9단을 누르고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특히 2021년 입단한 무서운 신예 김승진 4단은 일본 강자 쉬자위안 9단을 만나 시종일관 우세한 국면으로 251수 만에 흑 불계로 깜짝 승리해 관심을 모았다.

3판의 한중전에서는 강동윤 9단이 저우훙위 7단에게 171수 만에 흑 불계승했지만, 전기 대회 준우승한 최정 9단이 셰얼하오 9단에게 무릎을 꿇었고, 김은지 8단은 황윈쑹 9단에게 패하며 여자 선수들은 모두 32강에서 탈락했다.

절반의 16강 멤버가 결정된 가운데 나머지 32강 경기가 같은 장소에서 17일 낮 12시에 열린다. 두 번째 32강에서는 한국 랭킹 1위 신진서 9단, 중국 랭킹 1위 구쯔하오 9단,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대만 쉬하오훙 9단 등이 출격해 열전을 벌인다.

삼성화재해상보험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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