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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JMS 호텔 촬영 논란…"PPL 돈 받아도, 안 받아도 문제"
작성 : 2023년 11월 16일(목) 15:51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로고 및 방송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인기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가 기독교복음선교회(JMS)로 불리는 종교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호텔을 홍보해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유튜버 구제역은 'MBC 나혼자산다 제작진 중 JMS 신도가 있다고?'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나 혼자 산다'와 JMS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를 의심하는 이유 중 하나로, 구제역은 "결론부터 말씀드리겠다. '나혼산'에서 홍보해준 대둔산 호텔은 JMS 기업이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서류상으론 JMS와 아무런 관련이 없을 수도 있는데 여기는 JMS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호텔이 맞다"고 주장했다.

해당 호텔에서 JMS의 운동회나 축제 등을 대부분 진행한다는 것. 또한 "지금은 공채도 뽑는다고 하는데 처음에는 정명석이 직접 직원 보내고 그랬다고 한다"고 전했다.

유튜버 구제역이 공개한 항의문 / 사진=유튜브 캡처


감리교이단피해예방센터 측이 MBC에 보낸 항의문에 따르면 대둔산 호텔은 대부분의 직원이 JMS 관계자이자, 교주 정명석이 계시를 받은 곳이라는 교육 내용이 존재하는 곳이다. 또한 해당 호텔 302호에서 정명석이 여성 신도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곳으로 알려졌다. 이에 JMS 피해자들이 해당 방송을 보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구제역은 "이게 무료 PPL(간접광고)인지 유료 PPL인지는 모르겠다. 근데 무료면 진짜 '나혼산' 제작진 중에 JMS 신도가 있는 거 아닌가 의심할 만한 상황이다. 유료라면 사이비종교집단을 홍보해 준 꼴이 된다. 뭐가 됐든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스포츠투데이는 이러한 의혹과 관련한 사실 확인 및 '나 혼자 산다' 측의 입장을 묻기 위해 관계자에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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