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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한의 피홈런' 문동주, APBC 호주전 5.2이닝 2실점 패전 위기
작성 : 2023년 11월 16일(목) 14:00

문동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통한의 피홈런으로 문동주가 패전 위기에 처했다.

문동주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1차전 호주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번 경기에서 문동주는 5.2이닝 동안 102구를 던져 5피안타 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 문동주는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선두타자 스펜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화이트필드를 내야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폭투를 범하며 1루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윙그로브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1, 3루에 몰린 문동주. 홀을 3루수 파울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캠벨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1실점 했다. 버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흔들리는 문동주를 수비가 도왔다. 문동주는 2아웃을 잘 잡고 나이트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스펜스의 우익수 방면 안타가 나왔는데, 윤동희가 총알 같은 송구로 3루에서 1루 주자 나이트를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3회부터 문동주는 구위를 회복했다. 화이트필드를 기습번트로 내보냈지만 남은 세 타자를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특히 1회 적시타를 맞은 캠벨에겐 3볼을 내준 후 3연속 스트라이크로 헛스윙 삼진을 만들었다.

몸이 풀린 문동주는 거침이 없었다. 4회 볼넷을 하나 내줬지만 삼진과 범타 2개를 묶어 아웃카운트 3개를 올렸다.

문동주는 5회 연속 삼진을 솎아내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류중일 감독은 당초 문동주는 70~80구 정도를 소화할 예정이라 밝혔다. 5회까지 84구를 던진 문동주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홀에게 통한의 피홈런을 내줬다.

켐벨과 버크를 땅볼로 잡아낸 문동주는 윌리엄스에게 볼넷을 내줬고, 류중일 감독은 문동주를 내리고 김영규를 마운드에 올렸다. 김영규가 아웃을 잡아내며 문동주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한편 한국은 6회까지 호주에 1-2로 뒤쳐졌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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