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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시즌 중간 평점 6.5점…"중요한 선수로 발돋움"
작성 : 2023년 11월 16일(목) 10:16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프랑스 매체가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의 시즌 중간 평점을 메겼다. 이강인은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프랑스 매체 '카날스포터스'는 16일(한국시각) "시즌 중반이 다가오고 있다. 파리 선수들은 A매치 기간 동안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며 미드필더들의 시즌 중간 평가를 진행했다.

이강인은 어린 시절부터 유럽 무대에서 활약했다. 스페인 발렌시아 유스팀에서 줄곧 성장해 2018-2019시즌 프로 무대를 밟았다. 꾸준히 기회를 받는 듯했지만 확고한 주전 자리를 보장받지 못하며 2021년 마요르카로 둥지를 옮겼다.

첫 시즌인 2021-2022시즌에는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34경기 1골 3도움, 경기당 평균 45분 출전(1544분 출전)을 기록했다. 공격에서는 재능을 보였지만 수비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다 실수를 저지르는 모습도 있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는 물오른 기량을 보여줬다. 베다트 무리키와 함께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체제에서 공격 선봉대장 역할을 맡으며 39경기 6골 7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이후 올 여름 많은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고, 프랑스 명문 파리 이적을 선택했다. 시즌 초반 적응하던 중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강인은 부상 복귀 후 곧바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시작하더니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으로 활약한 뒤 10월 A매치에서는 튀니지, 베트남을 상대로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주장 손흥민이 부상으로 제대로 뛰지 못한 가운데 '차세대 에이스'로서의 입지를 굳혀갔다.

파리 복귀 후에는 곧바로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AC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팀 데뷔골, 스타드 브레스투아와 리그 경기에서는 리그 첫 도움, 몽펠리에전에서는 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루이스 엔리케 파리 감독 체제에서 좌우측면을 오가며 활약, 때때로 중원에서도 뛰며 팀 공격을 도왔다.

이를 두고 '카날스포터스'는 이강인에게 10점 만점 중 평점 6.5점으로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다소 낮다고 느낄 수 있으나 칭찬이 가득했다.

매체는 "이강인이 적응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 부상 후 아시안게임에 차출돼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 몇 두 동안 좋은 모습과 많은 자신감을 찾은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그는 총 9경기에 출전해 이미 2골 1도움을 달렸다. 파리 선수단에서 점점 더 중요한 선수로 자리매김 중이며, 하이브리드 선수로 양 측면에서 뛰고 있다. 그는 팀의 공격 상황에서 마무리를 돕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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