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요스바니를 철저하게 틀어막으며 5연승을 달렸다.

대한항공은 1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와의 홈경기에 3-0(25-20 25-19 25-2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대한항공은 6승 2패(승점 19점)로 2위를 유지했다. 5연승을 질주하며 1위 우리카드(승점 20점)를 1점 차까지 추격했다.

삼성화재는 2연패를 당하며 5승 3패(승점 14점)로 3위에 그쳤다.

정한용이 블로킹 3개 포함 14득점으로 팀 내 최고점을 올렸다. 임동혁이 12점으로 뒤를 이었다.

대한항공의 주포 요스바니는 14득점에 그쳤다. 이날 전까지 공격 성공률 56.6%에 빛났지만 이날은 37.9%로 꽁꽁 묶었다. 또한 요스바니는 12개의 범실을 쏟아냈다.

대한항공이 기선을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에 목적구를 지속적으로 넣으며 삼성화재의 공격을 봉쇄했다. 주포 요스바니는 1세트 내내 2득점에 그쳤다. 이어 범실까지 나오며 삼성화재는 힘없이 1세트를 내줬다.

대한항공은 기세를 이어갔다. 2세트에서도 대한항공은 요스바니를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결국 삼성화재는 세트 중반 요스바니를 빼고 에디를 투입했다. 대한항공은 주전이 대거 빠진 삼성화재를 손쉽게 요리했다. 적재적소에 블로킹이 터지며 2세트를 챙겼다.

3세트도 대한항공이 주도권을 놓지 않으며 경기를 끝냈다. 삼성화재는 뒤늦게 연타가 터지며 공격이 살아났다. 요스바니도 살아나며 대한항공을 압박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철벽 블로킹으로 흐름을 끊었다. 마지막 신장호의 서브 범실이 나오며 대한항공이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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