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세븐틴 민규가 관능적인 매력을 뽐냈다.
15일 한 패션매거진은 세븐틴 민규가 주얼리 브랜드와 함께한 12월 화보를 공개했다.
조각 같은 얼굴이 돋보이는 시원스럽게 자른 짧은 머리에 탄탄한 몸을 드러낸 민규는 불가리 주얼리와 워치를 착용한 채 아찔한 관능미를 선보였다. 현장에선 민규의 놀라운 비주얼에 스태프들의 칭찬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생각보다 파격적인 의상이 많아 재미있게 촬영했다"며 인터뷰를 시작한 민규에게 본인의 직캠에 달린 '이두의 축복이 끝이 없네' '마른 남돌이 넘쳐나는 돌판에 근육질의 등장' 등 댓글들을 읽어주자, "뿌듯하다. 계속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근육을 더 많이 만들고 살도 빼고 싶다. 멤버들에게도 맨날 '나 왜 이렇게 몸이 작아졌지' 하면 애들이 '형, 절대 아니야. 완전 커'라고 하는데, 자기만족 면에서는 많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민규는 이토록 꾸준히 운동하는 원동력에 대해 "캐럿(팬클럽명)분들에게 예쁨받으려면 노력해죠"라고 웃었다.
케이팝 아티스트 최초로 유네스코 청년 포럼에서 연설하는 소감은 어떨까? 민규는 "언젠가 한 번쯤은 연설해 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하게 되니까 너무 떨린다. 살면서 가장 떨리는 순간인 것 같다.(웃음) 부담감도 있지만 잘해야겠다는 욕심도 크다. 세븐틴은 2016년부터 지금까지 굿네이버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등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을 위해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 저희의 활동이 청소년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할 것 같다"고 밝혔다.
미니 11집 'SEVENTEENTH HEAVEN'으로 선주문량 520만을 넘기며 한국 가수 최초로 초동 500만 장을 돌파한 소감도 얘기했다. 민규는 "너무 좋은데, 숫자가 주는 행복감이 있지만 숫자가 주는 부담감도 크더라. 우리가 과연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까. 하지만 가야죠. 무조건 더 가야죠"라고 말했다.
민규는 세븐틴을 "한결같은 팀"이라고 표현한다. 그는 "10년 전의 세븐틴과 10년 후의 세븐틴이 바뀔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무대 위에 13명이 있을 때 빛나는 팀. 언제나 세븐틴은 세븐틴이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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