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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3점슛 5개' 오리온스, 연장 끝에 인삼공사에 역전승
작성 : 2014년 12월 21일(일) 13:14

고양 오리온스 이승현 /KBL 제공

[안양=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가 연장 접전 끝에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얶다.

오리온스는 21일 경기도 안양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99-91로 승리했다.

16승13패가 된 오리온스는 4위를 유지했다. 2연패에 빠진 인삼공사는 12승16패로 부산 KT와 함께 공동 6위가 됐다.

전반을 44-51로 뒤진 오리온스는 3쿼터에 본격적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찰스 가르시아가 골밑에서 종횡무진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에 잠잠하던 이승현과 임재현도 외곽포로 거들었다.

한 때 13점차로 끌려갔던 오리온스는 3쿼터 중반 3분여간 12점을 몰아쳐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를 51-44로 앞선 채 시작한 오리온스는 한 때 10점차로 도망가며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가르시아 5반칙 퇴장을 당한 경기 종료 4분46초를 남겨놓고 인삼공사에 연달아 득점을 내주며 동점을 내줬다.

인삼공사는 애런 맥기의 3점슛과 강병현의 속공으로 분위기를 돌린 뒤 리온 윌리엄스의 자유투로 83-8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양 팀은 더 이상 점수를 넣지 못한 채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전에서 오리온스는 이승현과 이현민이 연달아 득점에 성공해 앞서 나간 뒤 종료 2분30초를 남겨놓고 이승현이 경기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다.

가르시아가 32점을 넣어 펄펄 날았고 이승현은 3점슛 5개를 날리는 등 19득점 7리바운드로 도왔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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