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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백 호소' 지드래곤·'음성' 이선균, 물증 확보 실패로 마약 수사 난항 [종합]
작성 : 2023년 11월 15일(수) 10:13

지드래곤 이선균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마약류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과 가수 지드래곤(지디, 본명 권지용)의 수사가 연이은 '감정 불가' 혹은 '음성' 결과로 난항에 빠졌다.

15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은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의 다리털을 정밀검사한 결과 '감정 불가' 판정을 내렸다.

이선균 / 사진=DB


다만 일각에선 경찰이 채취한 체모량이 충분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조만간 이선균을 재소환, 다리털을 추가 채취해 다시 감정을 의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선균은 지난달 인천논현경찰서에 첫 출석해 소변을 이용한 간이 시약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경찰은 이선균의 모발을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고, 이 또한 '음성'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국과수 관계자는 "모발 1㎝가 자라는데 한 달가량 걸리는 걸 고려했을 때 최소 8~10개월 전까지는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경찰은 이선균의 다리털을 채취해 정밀 검사를 의뢰했으나, '감정 불가' 판정이 나왔다.

지드래곤 / 사진=DB


또 다른 마약 혐의로 수사 중인 지드래곤 역시 지난 6일 경찰에 출석해 실시했던 소변 간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

특히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혐의가 첫 보도된 이후부터 현재까지 결백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드래곤은 "결백을 하루빨리 입증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발이나 손톱, 발톱까지 임의 제출을 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드래곤의 누나 김다미 씨와 형부인 배우 김민준까지 개인 SNS를 통해 그에 대한 결백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드래곤은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씨가 권 씨가 화장실을 다녀온 뒤 수상한 포장지를 발견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수사 선상에 오른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경찰은 이선균과 지드래곤의 마약 혐의와 관련해 뚜렷한 물증 확보에 연이어 실패한 상태다. 이로 인해 '무리한 수사'라는 비판과 직면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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