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지난 10년간 리오넬 메시만이 손흥민보다 기대득점 합계가 높았다"

영국 현지 매체가 손흥민을 영국 역사상 최고의 윙어 중 하나로 뽑았다.

90MIN은 14일(한국시각) '사디오 마네 vs 손흥민 vs 로베르 피레스 : 누가 최고의 선수인가'란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매체는 마네, 손흥민, 피레스를 잉글랜드 클럽 축구 역사상 최고의 윙어 3인으로 선정하고 각각의 장점을 분석했다.

손흥민은 두 선수보다 슈팅에 우위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매체는 "피레스가 현대에 뛰었더라면 정기적으로 두 자릿수의 골을 넣었을 것이다. 아쉽게도 그는 완벽한 골잡이보단 넓은 지역에서 골을 넣은 선구자일 뿐"이라 말했다.

이어 "마네와 손흥민 둘 다 골든 부츠(득점왕)에 올랐지만, 손흥민은 모든 범위에서 두 발로 골을 터트릴 수 있는 것으로 악명이 높고 푸스카스상까지 손에 넣었다"고 손흥민의 결정력을 높이 샀다.

또한 "지난 10년간 리오넬 메시만이 손흥민보다 기대득점 합계가 높았다. 역대 최고의 선수가 유일하게 손흥민보다 뛰어난 종결자다"라고 평했다.

매체는 손흥민을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선수 50위로 선정하기도 했다. 매체는 손흥민을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강력한 공격 듀오를 토트넘에서 형성했다. 그는 해리 케인과 최고의 호흡을 맞췄다"며 "손흥민은 토트넘의 슈퍼스타 그 자체다. 그는 득점왕을 수상했으며, 지난 몇 년간 PFA 올해의 팀에서도 포함됐다. 그는 케인이 떠난 토트넘에서도 여전히 최고 선수"라고 설명했다.

한편 피레스는 드리블과 패스에서 우위라는 평가를 받았고, 마네는 속도에서 최고라 평했다. 매체는 종합적으로 피레스를 최고의 윙어로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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