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배우 오아연이 영화 ‘넌센스’의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오아연이 출연을 확정한 영화 ‘넌센스’는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장편과정 17기 작품으로서, 이제희 감독(정규과정 34기, 장편 과정 17기)이 연출을 맡았다. ‘넌센스’는 냉철하고 이성적인 손해사정사 김유나가 의문이 가득한 어떤 사건을 맡게 되고, 미스터리 인물인 순규를 만나게 되면서부터 벌어지는 심리적인 변화와 서스펜스를 다룬 작품이다.
극중 오아연은 피도 눈물도 없는 손해사정사 ‘김유나’로 분한다. ‘김유나’는 실적만을 우선으로 하는 엘리트 손해사정사로, 자신의 인생보다는 가족들을 위해 오로지 일만 하는 재미없는 삶을 사는 인물이다. 사건 조사 중 웃음치료사 강순규를 만나게 되면서 서서히 변해가는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아연은 연기에 한계를 두지 않는 배우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를 졸업해 2014년 영화 ‘디셈버’로 데뷔, 이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게이샤로 위장한 의병 ‘소아’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으며,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는 포털사이트 바로의 신입사원 ‘아라’역을 통해 사회 초년생의 풋풋한 매력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오아연은 영화 ‘곤지암’, ‘젠틀맨’, 드라마 ‘WHY: 당신이 연인에게 차인 진짜 이유’, ‘조작’, ‘너를 노린다’, 연극 ‘내일 바다에’ 등에 출연해 차근차근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매 작품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오아연의 또 다른 연기 변신에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한편, 오아연이 촬영을 확정한 영화 ‘넌센스’는 현재 촬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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